초하루와 보름: 베트남의 ‘Mùng 1·Rằm’ 문화와 한국의 대보름
베트남 사람들은 매달 음력 1일과 15일에 향을 피우고 절에 가며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이 알아 두면 좋은 초하루·보름 문화를 소개합니다.
베트남에 살다 보면 매달 어느 날, 가게 앞에 작은 상을 차리고 향을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대부분 음력 초하루(Mùng 1)나 보름(Rằm, 15일)입니다.
Mùng 1과 Rằm에는 무엇을 할까?
- 집이나 가게의 제단에 향과 과일, 꽃을 올리고 가족과 사업의 평안을 빕니다.
- 절에 가서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 이날은 사찰이 붐빕니다.
-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ăn chay)을 하는 사람도 있어, 이날 채식 식당이 북적입니다.
- 가게에서는 길한 출발을 바라는 마음에 이날 첫 손님이나 첫 거래를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특별한 보름
- Rằm tháng Giêng(정월 보름): 새해 첫 보름으로 1년 중 가장 중요한 보름입니다. 절에 가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2027년은 양력 2월 20일입니다.
- Rằm tháng Bảy(7월 보름): 부란(Vu Lan) 절기로,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떠도는 영혼에게 음식을 베푸는 날입니다.
- Rằm tháng Tám(8월 보름): 중추절(Tết Trung thu)로 아이들의 명절입니다. 등불 행렬과 월병을 즐깁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날이 추석으로, 2027년은 양력 9월 15일입니다.
한국의 보름 문화
한국에서는 매달 보름을 챙기는 문화는 크지 않지만,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빕니다. 8월 보름인 추석은 가장 큰 명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베트남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위한 팁
- 직원 중 채식하는 사람이 있다면 Mùng 1·Rằm 회식 메뉴를 배려해 주세요.
- 개업이나 중요한 계약 날짜를 정할 때 Mùng 1을 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게 앞 제단(bàn thờ)에 놓인 음식이나 향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명월 달력은 베트남식으로 보면 매달 초하루와 보름, 주요 명절을 표시해 줍니다.